화성특례시, 폭염 대응 '코리요 양산' 무료 대여 시작…QR 찍고 48시간 이용
시청·병점·동탄구청에 대여기 설치…유동인구 많은 지역으로 확대 예정
재난관리기금 5천만 원 투입, 폭염대책회의 7일 만에 사업 시행
박진영 기자 | 입력 : 2026/08/0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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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민이 앱을 사용해 코리요 양산을 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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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데일리] 화성특례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코리요 양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는 4일부터 시청과 구청에 코리요 양산과 스마트 대여기를 설치하고 시민 누구나 QR코드로 48시간 동안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여기는 화성시청 1층 로비와 병점구청 민원실, 동탄구청 민원실 등 3곳에 우선 설치됐다. 시는 향후 4개 구청의 의견을 반영해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거점으로 설치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용 방법은 공유우산 플랫폼 '위브렐라' 앱을 설치한 뒤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대여한 양산은 최대 48시간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대여기가 설치된 장소라면 어디에서나 반납할 수 있다.
시는 원활한 회수를 위해 48시간을 초과하면 하루 500원의 페널티를 부과하고, 13일 이상 반납하지 않을 경우 분실금 1만 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관리 인력을 배치해 대여기 운영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양산도 충분히 비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구청 민원실에서 양산을 대여한 진안동의 한 시민은 "양산을 깜빡하고 나왔는데 QR코드 하나로 쉽게 빌려 쓸 수 있어 체감온도가 훨씬 낮아졌다"고 말했다.
남양읍의 또 다른 시민은 "어르신들은 햇볕을 오래 쬐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손쉽게 양산을 빌릴 수 있어 부모님이 외출하실 때 마음이 한결 놓인다"고 전했다.
시는 양산 착용 시 직사광선을 차단해 체감온도를 3~10℃ 낮추고 머리 표면 온도는 최대 28℃까지 낮출 수 있으며, 땀 발생량도 약 20% 줄여 탈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지난 7월 29일 폭염대책회의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책으로 무료 양산 대여를 지시한 뒤 단 7일 만에 시행됐다. 시는 재난관리기금 5천만 원을 신속히 투입해 사업을 추진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내는 것보다 소중한 행정의 가치는 없다"며 "코리요 양산이 폭염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비치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권역별 구청 중심의 24시간 폭염 재난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와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생활밀착형 대책부터 응급구호 체계까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시민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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