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경희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 부위원장, "스마트한 생활정치 구현 위해 발로 뛰는 시의원 될 것"

"생활에 밀접하고 시민의 발전과 편익에 도움되는 조례 발의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박진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5/06 [08:59]

[인터뷰] 황경희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 부위원장, "스마트한 생활정치 구현 위해 발로 뛰는 시의원 될 것"

"생활에 밀접하고 시민의 발전과 편익에 도움되는 조례 발의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박진영 기자 | 입력 : 2021/05/06 [08:59]

[경인데일리] 황경희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민주당, 파장·송죽·조원2동)은 “무엇보다 ‘스마트한 생활정치’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황경희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황 부위원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스마트한 생활정치’를 슬로건으로 출마, 시의회 배지를 처음으로 달았다.  

 

‘정치 철학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도 황 부위원장은 주저 없이 ‘스마트한 생활정치’라고 답했다.

 

“누구나 스스럼없이 전화할 수 있고 아무데서나 만날 수 있는 수원시의원, 완전히 열려 있는 수원시의원이 되려고 한다”며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이 슬로건을 가지고 나갈 것 같다”고도 했다.

 

한결같은 초심이 느껴지는 정치인, 황 부위원장을 4일 수원시의회에서 산수화기자단이 만났다.

 

다음은 황 부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학교운영위원장 시절 ‘학교 교육용 전기료 감면 특별위원회’ 활동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됐다. 

 

아이 셋을 키우면서 학교환경 개선 등 관심분야가 커져서 교육협동조합과 교육시민단체 활동으로 이어졌다. 시정에도 참여하게 되어 현재까지 온 것 같다. 

 

쉼 없이 달려온 지금, 상대방 입장에서 보고자했던 역지사지의 좌우명이 실천되지 않았던 부분은 없는지 돌아보기도 한다.

 

- 정치 철학이 있다면? 어떤 정치를 하고 싶나?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 ‘스마트한 생활정치’를 슬로건으로 출마했다. 이를 지역에서 얼마나 잘 이행하고 있나 자주 되돌아본다.

 

앞으로도 더욱 필요한 슬로건이라고 생각한다. 누구나 스스럼없이 전화할 수 있고 아무데서나 만날 수 있는 수원시의원, 완전히 열려 있는 수원시의원이 되려고 한다.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이 슬로건을 가지고 나갈 것 같다.

 

- 도시환경위는 도시 개발, 재개발, 재건축, 환경 등 민원이 제일 많은 곳이다. 대표적인 민원 해결 사례는?

 

도시환경위는 민원인, 행정과 함께 만나 현장을 확인하고 전문가의 의견 청취까지 듣는 역할을 하고 있다. 

 

환경 관련하여 시민단체와 각 네트워크의 의견들을 듣고 수원시의 대책을 기대하는 부분이 몇 가지 있다. 하천관리 매뉴얼 제작과 생활 재활용쓰레기 에코스테이션이 그 예이다. 

 

하천관리 메뉴얼은 현재 용역 발주 상태로 수원시 관리하천의 기준 매뉴얼을 제작하여 갈등의 요인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부서와 협의하여 과업범위와 관련해 전문가와 시민토론회를 넣을 생각이다.

 

에코스테이션은 재활용 분리 배출운동을 하고 있는 시범사업이다. 올해 안에 수원시 모든 동(44개)에 설치할 예정이다.

 

- 지역현안도 많을 것 같다.

 

파장동은 수원북부순환민자도로가 개통돼 운행되고 있다. 그런데 북수원2교 인근 주민들의 주거권과 건강권에 대한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 주민들의 입장에서 듣고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확장구간인 동원고, 동우여고 구간에 대한 소음 피해와 안전에 대한 문제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지난 359회 임시회에서 방음터널 설치 촉구 건의안을 발의한 바 있다. 건의안은 국토부, 국회 국토교통상임위원회, 한국도로공사, 경기도 관련 부서에 제출되었다. 

 

지역구 김승원 국회의원이 학교보건법 시행규칙 소음기준치 기준(55db→44db)을 개정하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공청회 등 각종 활동을 통해 당위성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진행되었다. 학교 측에서도 다각적으로 대응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학생들의 건강권, 보편적인 학습권과 안전을 어른들이 지켜주어야 한다. 현재 예산문제로 미래의 동력인 아이들의 학습 환경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에 한 사람의 어른으로서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뿐이다. 꼭 방음터널 설치로 설계가 변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지역구 민원도 많이 해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면?

 

파장동 산 78-4번지 부근 상수도 공급이 40년 동안 이뤄지지 않은 문제를 해결했다. 관련 부서와 지역 선출직 의원, 지역주민들이 해당 기관에 의견도 제출하고 현장 확인도 하는 등 지난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이뤄냈다. 현재 상수도 공사가 마무리돼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 주민대표분들에게 감사패까지 받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2019년 이목동 소규모 경작 주민분들의 농업 부산물 처리가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경작지 소규모 농업 부산물 소각금지로 도시 주변 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했다. 소형 파쇄기를 청소자원과에서 구입해 각 구에 비치, 농업 부산물 소각에 의한 위험한 상황은 정리되었다. 

 

현재 이목동은 법정동으로 마을회관 등 생활문화 편익시설이 부족하다. 마을회의를 할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해 달라는 민원이 3년째 제기되고 있다. 다행스럽게 올해에는 마음 놓고 만나고 협의할 수 있는 장소가 만들어질 것 같다. 장안구청장, 장안구 사회복지과의 적극행정에 의한 성과인 듯하여 마음이 뿌듯하다.

 

- 공약은 얼마나 이행됐나? 아울러 대표적인 이행사례도 말씀해 달라.

 

만석공원 스마트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여 시민들의 쉼터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수원시정연구원의 도시공원시설연구 보고에서 만석공원은 ▲길에 대한 정비 필요 ▲시설 복합화 필요 ▲체육시설 난립으로 인한 종합 조정 필요 등의 사항이 지적됐다. 만석공원에는 ‘세계 관개시설물 유산’인 ‘만석거’가 있다. 만석공원의 전반적이고 장기적인 리모델링 계획하에 노후된 시설물 개선사업이 진행 중이다.

 

학교환경 개선과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파장동 통장협의회 회장님으로부터 현장에서 직접 받은 민원을 해결한 일이 있다. 스쿨존이면서 이면 도로에 인접한 수일초 앞은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없어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 받았다. 신호등을 설치하고 학생 등하교 시간을 차이를 둬 운영하였다. 민식이법 발효 이후 더욱 안전한 통학로 효과를 보게 됐다. 

 

이면도로의 주차시설 부족으로 안전한 통학로를 걱정하는 학부모님들과 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접수받고 수일중 지하와 일림 어린이 놀이터 지하에 주차장 설치를 검토 중에 있다. 

 

수일고, 조원고, 조원중 앞 보도는 학교밀집구역의 통학로로 비좁다. 이에 2013년 수일고 학교운영위원장 때부터 지속적으로 교육청과 관련 부서에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드디어 2020년 도시계획시설 결정으로 통학로를 확보했다. 수원시 관련 부서와 지역주민들의 긴 노력이 돋보이기에 기억에도 남고 감사하다. 

 

- 경찰전직지원센터 경기센터도 이전을 앞두고 있다.

 

그렇다. 최근 경찰청과 수원시, 김승원 국회의원이 MOU를 체결해 조원2동 치안센터 역할을 다한 경찰전직지원센터 경기센터 이전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수원시 관련 부서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얻은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이전 후 조원2동 청사가 확장되어 주민들의 프로그램이 늘어나 행복한 조원2동이 되기를 바란다.

 

- 기억에 남는 조례가 있다면?

 

‘수원 광교상수원지역 친환경관리, 주민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한 것이다. 조례 발의까지 상생협의회 활동이 길었다. 환경보호와 재산권 행사 사이에서 위원분들의 노력이 컸던 조례라고 할 수 있다. 상호 토론과 협의가 기억에 남는다.

 

발의까지 몇 번의 협의를 더 거쳤다. 발의 후에도 개정 사항은 서로 논의, 검토키로 약속한 부분이 있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재산권 침해를 받으며 오랫동안 불법 영업 등으로 고생도 하셨다. 이제 상광교, 하광교에서도 법적인 증개축이 가능해져 양성화된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수원시 푸드트럭 활성화 지원 조례’와 최근에 제정된 ‘수원시 악취 방지, 저감 지원 조례’도 기억에 남는다. 감사패까지 받는 등 선한 영향력을 미친 조례들이다.

 

‘수원시 악취 방지, 저감 지원 조례’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내용이 조례로까지 제정된 사례다. 1년 이상 지속되는 악취민원지역을 지정 고시하도록 했다. 수원시의 책무와 시민의 책임, 악취를 유발하는 기업체의 책임을 강조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서도 말씀해 달라.

 

도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선배, 동료의원님들과의 소통과 협업으로 상임위가 의회 내외에서 앞서가는 거버넌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 

 

무엇보다 ‘스마트한 생활정치’ 구현을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생활에 밀접하고 수원시민의 발전과 편익에 도움되는 조례 발의를 위해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전반기의 활동을 기반 삼아 발로 뛰는 지역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4월 임시회에서 ‘수원시도시종합발전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이 의결되었다. 위원장으로서 수원시 2040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시 수원시의회의 의견이 제안되도록 토론회, 현장 방문 등의 활동을 해나갈 예정이다. 

 

수원시 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안에 따라, 최근에 파장동 구역의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주민공청회를 진행하였다. 꼭 공모에 선정되어 공공기관 이전으로 힘겨워하는 상권과 주민생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고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컬렉션을 전시할 미술관을 수원시 이목동에 유치하자는 지역구 김승원 국회의원의 유치 촉구에도 동의하는 바이다. 삼성전자 본사가 수원시에 있다. 특히 고 이건희 회장의 묘소가 수원시 장안구에 있다. 이와 연계해서 미술관 유치를 했으면 좋겠다. 

 

시의회 차원에서도 충분히 협조할 것이다. 유치시 상대적으로 재산권 침해와 발전 저해를 받고 있는 북수원지역의 활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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